영국 노동당의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재무장관은 지난 10월 30일 가을 예산안(Autumn Budget)을 발표했습니다. 14년 만의 첫 노동당의 예산안 발표, 주택 부문에는 어떤 정책 변화들이 있을까요?
- 인지세(SDLT) 인상 및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인지세 감면 혜택 종료
아쉽게도 가을 예산안에서는 2025년 3월에 종료될 예정인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인지세 감면 혜택 정책 연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또한, 2024년 10월 31일부터 2채 이상의 집을 소유하는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인지세가 기존 3%에서 5%로 2% 인상되었습니다. 즉, 임대사업자는 추가 주택 구매에 대해 영국 평균 주택 가격인 £371,958을 기준으로 약 £7,000 정도의 세금을 추가 비용을 부담하여야 합니다.
- 양도소득세(Capital Gain Tax) 유지
올해 초 양도소득세 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과 소문과 달리, 금번 예산 발표에서는 양도소득세율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 모기지 보증 제도(Mortgage Guarantee Scheme) 영구 적용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업계와 협력하여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매매 주택(주택 담보) 가격의 95%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모기지 보증 제도를 영구적으로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 가격의 5% 정도만 예치금으로 넣어도 매입할 수 있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를 더욱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주춤했던 주택 시장과 달리 올해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번 달 주택 가격 상승률은 +0.3%로 작년 동월 평균 주택 가격 상승률인 1.3%보다 낮았습니다. 이번 예산안 발표와 금리 인하(4.75%) 발표로 내년에는 더욱 활발한 주택 매매 거래를 예상해 봅니다.
Tao Feng/Sales Manager MN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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