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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꿈인 ‘월화수목일일일’로 통칭되는 주4일근무제 실험이 지난 6월 6일부터 영국 70여개 기업 직장인 330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실행된 주4일근무제 실험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실험은 6개월간 진행되면서 ‘월급 삭감 없이(100%), 주4일만 근무하면서(80%), 생산성은 종전과 같이(100%)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이른바 ‘100:80:100 이론’이 과연 실현 가능한지 보려는 시도이다.
 
영국에서 주4일근무제 운동을 주도하는 세력은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 성향 단체와 활동가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5년 이내 영국에서 주4일근무제는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상이 되어버린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 경험과 함께 주4일근무제를 하나의 시대정신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산발적, 소규모로 시도해 왔던 주4일근무제 실험의 대규모 성공 사례가 가능함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미 노동당은 2019년 총선 당시 ‘집권 시 2029년에는 주4일근무제 를 영국 전체에서 국가정책으로 시행하겠다’고 당 정책으로 정해 놓았었으나 집권을 못 해서 미루어 놓은 상태다. 만일 이번 실험이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노동당은 2024년 총선 득표전략으로 주4일근무제를 주요 정책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술 발달·자동화로 업무 효율 높아졌다 
 
노동당이 주4일근무제를 옹호하는 주된 이유는 현재의 주5일 근무, 40시간 노동이 1920년대에 만들어진 100년도 더 된 제도라는 이유에서다. 기술의 발달과 자동화의 덕분으로 업무 효율성은 비교가 안 되게 높아졌음에도 주5일, 40시간 노동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이다. 이번 주4일근무제 실험에 대해 보수당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만일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보수당도 마냥 무시할 수 없으리라는 관측이 ‘펀치(Punch)’ 같은 정치 가십 잡지에 등장한다. 현재 노동당에 10% 가까이 지지율이 밀리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이 오히려 노동당에 앞서 주4일근무제에 박차를 가해 2024년 총선에 대비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보수당 하원의원들 중 기회 있을 때마다 주4일근무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유럽연합(EU) 중 영국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이 가장 길다고 나왔다. EU는 주당 평균 41.2시간을 일하는 데 비해 영국은 주당 평균 42.5시간을 일했다. 반대로 자영업자의 경우 EU는 25.9%, 영국은 17.1%가 45시간 이상을 일한다고 조사됐다. 프랑스는 이미 1998년부터 주5일, 하루 7시간 노동으로 주35시간 근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주5일, 35시간 근무가 개별 산업 특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일괄적인 노동시간 제한으로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해서다. 그러나 이제 영국도 노동시간 단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 실험에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정신 
 
주4일근무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정신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데는 몇 가지 측면이 있다. 일단 노동의 생산성과 임금의 비교다. 영국의 경우 1987년부터 2015년까지 노동자의 생산성은 매년 평균 5% 성장한 데 비해 임금은 매년 2% 이상 오르지 않았다. 생산성은 지난 28년간 5.6배가 늘었는데 임금은 1.77배 올랐을 뿐이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시간은 주5일, 40시간 근무가 100년 이상 계속되고 있고 실제 주당 근무시간은 40시간을 항상 넘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영국 직장인 평균 주당 노동시간은 계속 43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통계 수치가 주4일, 32시간 노동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거기다가 주4일근무제를 영국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브렉시트가 첫 번째 이유이다. 영국이 EU에 속해 있던 기간에는 EU 노동자들이 영국 밑바닥 노동시장 인력을 뒷받침했다. 영국에 와 영어를 배우면서 서비스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EU의 젊은이들과, 건설현장이나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동구 출신 육체노동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현재 영국은 심각한 구인난에 직면해 있다. 현재 영국 식당들은 인력 부족으로 영업시간을 대폭 줄이고 메뉴까지 줄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업과 노동시장 재편 사태도 노동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주4일근무제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같이 ‘스트레스가 많고 육체적·감정적 소모가 심한’ 직업군은 인력 수급을 위한 당근으로 주4일근무제 도입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원래도 NHS는 인력 부족에 허덕였지만 최근 특단의 조치가 있지 않으면 병원이 안 돌아갈 지경이다. NHS는 전통적으로 노동량과 업무 강도에 비해 저임금이라 인력수급에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NHS처럼 어려운 일을 하는 산업에서는 양질의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4일근무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영국 사회에서 일고 있다.
 
 
 
차량 2700만대 운행 정지 탄소 저감 효과 
 
주4일근무제는 원래 불황 시 해고를 막기 위해 고용을 나누자는 차원에서 노동조합에서 꺼내든 제도이다. 그러나 이번 주4일근무제 실험은 임금은 줄어들지 않으면서 근무 일자만 줄이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시도이다. 하루를 덜 일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충분한 휴식 보장으로 인한 업무 효율 향상, 워라밸 문화 정착이 주는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의 이득, 유휴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내수진작과 경제성장, 자녀와 부모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는 사회 안정의 효과’ 등이 대표적이다. 주5일, 40시간 노동이 시작되던 100년 전에는 부부 중 누군가는 집에서 아이들과 가정일을 돌봐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 벌어서는 도저히 가정을 꾸려가기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해서 자녀는 물론 노년의 부모를 돌볼 사람이 없어지면서 이를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가 자리 잡았다. 만약 주4일 근무제를 통해 다시 옛날처럼 가족이 서로를 돌볼 수 있게 되면 국가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주4일근무제가 선사할 ‘각종 휴식’에는 육체적 휴식은 물론 정신적·사회적·감정적인 휴식과 함께 요즘 유행하는 ‘멍 때리기’ 같은 감각적 휴식(sensory rest)까지 포함된다는 게 영국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취미를 공유할 뿐 아니라 쇼핑, 청소, 부모로서의 임무 등 평소 소홀히 했던 ‘일상의 관리(life admin)’를 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고도 강조한다.
 
여유로운 시간의 증가로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면 직장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해져 건강보험 부담이 줄어든다는 논리도 나온다. 여유로운 시간으로 인해 보통 여자들이 담당하는 자녀와 부모를 보살피는 일을 남자들도 나눌 수 있게 돼 남녀평등을 신장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동시에 아동·노인·장애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 국가와 사회의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사회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유로운 시간은 여가 방법의 변화도 불러일으켜 자연보호와 기후변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주4일근무제 옹호론자들의 얘기다. 시간이 많으면 자전거, 도보여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시간을 두고 식재료를 직접 사와 요리를 하면 건강에도 좋고 자연환경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영국 직장인 모두가 하루를 덜 일하면 탄소배출량이 1년에 1억2700만t 줄어든다는 통계도 나왔다. 이는 영국에서 차량 2700만대가 운행을 정지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하루 근무 단축은 점심시간에 소비하는 샌드위치 같은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커피 등의 음료수 포장지도 엄청나게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주4일근무제는 근로자에게만 이득이 아니라 모두가 이득이 되는 윈윈(win-win) 제도라는 것이 옹호론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고용주들에게 주4일근무제의 선(善)영향을 이렇게 설득한다. ‘우선 하루 근무를 상쇄하는 생산성 향상은 이미 각종 연구로 증명이 되었다. 핸리비즈니스스쿨 통계에 따르면, 영국 전체가 주4일근무제를 채택할 경우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연간 1040억파운드(약 166조4000억원)의 이득이 발생한다. 고용주의 결심으로 한번 시행해 보면 긍정적 결과를 알 수 있으니 일단 실험을 해봐라.’
 
 
 
주4일근무제 이후 채용공고 지원 몰려 
 
이들은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면 충분한 휴식과 행복감으로 직원들이 창조성과 영감을 발휘해 회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보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설득도 한다. 실제 종업원 430명을 고용하고 있는 영국 신생은행인 아톰은행은 주4일근무제를 채택한 후 신입행원 채용공모에 평소보다 무려 5배의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주4일근무제는 회사가 미래를 생각하는 선진 경영을 하고 종업원 복지에 관심을 갖는 회사라는 사회적 평판을 가져와 투자 유치나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각종 조사에서 주4일근무제는 이직률을 현격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률이 낮으면 회사로서는 직원 채용 경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교육 비용 낭비, 업무처리 손실도 없어진다. 주4일근무제는 주5일근무제에 비해 결근율을 거의 4분의1이나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병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결근으로 인한 생산 차질보다는 차라리 하루 근무를 줄이는 것이 여러 가지 경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의하면 350명의 직원을 둔 글래스고의 콜센터는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나서 성과가 29% 늘고 이직률도 17%에서 12%로 줄었다. 제일 큰 변화는 ‘월요병(Mondayitis)’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또 보통 하루 병가를 내는 이유가 2~3시간의 ‘개인 일(personal admin)’을 보기 위한 핑계였는데 금요일 하루를 더 쉬면서 이런 핑계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한다. 영국은 갑작스러운 병을 이유로 연속 일주일 결근을 해도 된다. 여기에는 의사의 진단서도 필요 없다. 해서 병을 핑계로 하루 정도의 결근은 아무런 문제도 안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당까지 받는 무단 결근에 해당하니 이중 손실이다. 그래서 영국 회사 경영진은 그동안 결근을 막는 일이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지난 2월 직원 80명을 둔 ‘아큐’라는 영국 지방 회사가 2019년부터 해오던 주4일 근무 실험을 영구 제도로 도입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주5일 중 월요일이나 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쉬게 하고 화·수·목요일은 전 직원이 출근해서 같이 일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 응대 부서 직원들은 번갈아 주당 32시간을 채우는 식으로 근무조를 짰다. 아큐 경영진은 “당초 IT 부서 직원들에게만 주4일근무제 실험을 해보았는데 결과가 너무 좋아 전 직원에게로 확대했다”면서 “이직률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직원 채용에 효과를 보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주4일근무제 도입의 결정적 이유로 들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이제 다른 방식의 근무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주4일근무제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가디언의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었을 때 영국 잡지 출판사인 ‘타깃퍼블리싱’은 광고와 잡지 판매 하락으로 경영이 어려움에 처하자 직원 해고 대신에 월급을 20% 삭감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는 그 보상으로 주4일근무제를 시작했다. 이후 놀랍게도 하루 근무가 줄었는데도 영업 실적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사무실 경비를 비롯해 여러 가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비록 월급이 20%나 깎였지만 주4일근무제가 시작되자 직원들의 근무태도는 완전히 바뀌어 훨씬 효율적인 움직임과 함께 불필요한 회의도 줄어들었다. 특히 직원들의 사기가 이전보다 더 높아졌고 정신건강도 좋아졌다는 걸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회사 역시 2021년 하반기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회사 실적이 늘어나 월급은 정상화했으나 주4일근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런 단편적인 사례 이전에도 세계 각국에서 주4일근무제 실험을 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2019년 2300명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주4일근무제를 실시해 40%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봤다. 반대로 전력은 23%를 줄였고 복사비도59%나 절감했다. 뉴질랜드에서도 주4일근무제 실험이 25%의 생산성 증가와 결근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를 봤다는 사례도 있다. 2020년 1월부터 주4일근무제를 도입한 스페인 소프트웨어회사 델솔도 실험 시작 이후 ‘결근은 줄고 생산성은 높아졌으며 직원들은 행복해한다’라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벨기에·아이슬란드 등 잇단 실험 
 
주4일근무제는 영국 외의 다른 국가들도 실험을 했고 일부는 이미 채택을 한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벨기에는 지난 2월 15일 주4일근무제를 공식 도입했다. 아이슬란드 역시 정부 주도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실험을 했었다. 아이슬란드 노동자의 1%인 약 2500여명이 참가해 주당 35~36시간 노동을 실험했는데, 영국과 아이슬란드 연구집단이 그 결과를 분석해 아주 성공적이라는 판단을 했다. 현재 아이슬란드 노동자들의 90%가 주당 35~36시간만 일하고 있다.
 
미국과 아일랜드에서도 영국과 거의 동일한 규모의 주4일근무제 실험이 곧 시작되고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도 주4일근무제 실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2023년을 목표로 실험을 준비 중이고 웨일스도 주4일근무제 실험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도 200여개 회사 6000여명이 참가하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여론은 주4일근무제에 호의적이다. 92%의 노동자들이 주당 노동시간 축소에 찬성하고 있다. 만일 주4일근무제로 인해 근무일 중 업무가 안 끝나면 잔업을 해서라도 하루 일을 덜 하는 걸 선호한다는 퀄트릭 조사도 있다. 이 조사는 노동을 적게 한 노동자들의 정신건강이 전에 비해 훨씬 더 좋아졌다는 통계 수치를 보여주면서 74%의 노동자들이 4일 안에 5일간 해야 할 일을 집중해서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응답자들이 평일에 근무를 더 하더라도 주4일근무제를 선호한다고 확실하게 의사를 표시했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도 41%의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된 변형된 노동조건(주4일 35시간, 주4일 40시간, 주5일 35시간)에 적응할 자신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조사가 있었다.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캐나다 회사 중 51%가 주4일근무제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통계도 있고, 79%의 캐나다 노동자들이 주4일근무제를 주5일근무제보다 선호한다는 통계도 있다.
 
영국은 이번 6개월에 걸친 실험 결과에서 주4일근무제가 주5일근무제에 비해 호의적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변형된 주4일근무제를 과도기적으로 도입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2시간을 더 일해 하루 10시간을 근무해 40시간을 채우는 ‘집중근무(compressed work)’를 과도기적으로 실행한 다음 어느 시점이 되면 주4일, 32시간 근무로 가자는 타협안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세계적 흐름으로 봐서 이제 주4일근무제 물결은 느리긴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이다. 이를 어느 정부가 먼저 받아들이느냐는 것은 아직 지켜봐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주간조선 
 
 
 

권석하
 

재영 칼럼니스트.
보라여행사 대표. IM컨설팅 대표.
영국 공인 문화예술해설사.
저서: 유럽문화탐사(2015), 두터운유럽(2021)
영국인 발견(2010), 영국인 재발견1,2 (2013/2015)
연재: 주간조선 권석하의 영국통신, 조선일보 권석하의 런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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