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따른 다양한 방역 규제 정책 이후 많은 주택 구매자들의 공간 트렌드가 변화하였습니다. 금년 1분기 주택 가격의 주요 원인 중 한 가지는 ‘벌크업 사이징’(더 넓고 큰 공간 선호)을 원하는 주택 수요 트렌드였습니다.
올해 1월은 주택 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였으며, 지난 3월부터 봄으로 접어들면서 이사를 계획한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주택 매매시장은 더욱 분주했습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1월에서 2월 사이에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20년 만에 3월에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Rightmove에 따르면, 새로운 주택 매물의 평균 가격 또한 3월에 £ 7,785 상승하여 £348,804로 금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평균 새 매물 가격은 팬데믹 이후를 기준으로는 2년 사이 약 £40,000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런던은 Covid 관련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도시로의 일자리 및 일상의 복귀, 경제 침체의 회복 등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런던의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은 3월 기준 £667,001에 도달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팀 배니스터(Tim Bannister)는 “꿈의 집을 놓치는 것에 대한 주택 구매자의 두려움이 현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느려 원하는 매물을 놓치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주택 구매자들은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주택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알림을 설정하고, 매일 시장에 나오는 새로운 매물을 주시하여 즉시 행동하는 것이 원하는 매물을 빠른 시일 내에 구매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된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현재 주택 매매 시장은 수요는 높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이 부족한 수요-공급 불균형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주택 구입 희망자에게 희소식은 작년에 비해 새로운 주택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등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매자에게 다양한 매물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택 가격의 상승 속도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김태광(Chris T. K. Kim) | Property Management Manager | B.Eng., MBA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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