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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 바이러스 감염의 단계

hherald 2021.10.04 16:42 조회 수 : 590

이제 본격적인 바이러스 감염 시즌입니다. 주위에 열나고 기침하고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중에는  400-600 여종의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돌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특성 상 지금 이 순간에도 유전자 변이는 거듭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꼭 백신을 맞아야 하나, 우리 몸의 면역계를 백신으로 프라이밍 시켜야 우리 면역계가 알아보고 제대로 맞설 수 있는가 의문을 가지기 쉬운데 코로나 바이러스도 매우 흔한 감기 바이러스 한 종류로서 매년 우리와 함께 하였으며 정상적인 면역계라면 문제없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은 겨울이면 바이러스 감염을 제대로 이겨내고 튼튼한 면역계를 만드는 데 주력합니다. 면역계는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자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암세포등의 이상 세포라든지 병들고 비정상적인 세포를 싹뚝 잘라내는데에도 필수적이라 인체 건강 유지에 면역계가 크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8년간 한자리에서 매년 겨울을 보내며 NHS가 마비되는 북새통을 목격하고 겨울철에 아프신 많은 분들을 맞이 하였습니다. 몇달간 해를 보지 못하고 춥고 비 내리고 어두운 영국의 겨울은 실로 사람의 면역계와 스태미너를 테스트하는 시기로서 시즌을 거치면서 저희 의원에서는 질병 단계에 맞추어서 효과적인 치료 처방을 성립하였습니다. 오늘은 바이러스 감염의 스테이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Stage 1: 증상은 오한, 발열, 편도선 붓고, 몸살, 두통이 대표적입니다. 몸이 욱씬하면서 매우 피곤함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열 몸살 편도선 등의 아픈 증상을 불편하게 느끼는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상태로서 인체의 내츄럴한 순기능입니다. 체온이 1도만 올라가더라도 면역 기능이 일제히 항진되는데 현대인은 이를 참지 못하고 렘십이나 칼폴, 뉴로펜 등을 복용하고 제깍 체온을 내리고자 합니다. 바이러스나 각종 미생물은 낮은 체온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당장은 신체가 뜨겁고 아프고 불편한 증상은 해소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면역 억제가 되고 각종 바이러스 감염 상태가 지속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직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유아들은 고열로 뇌파가 이상해지고 경련 발작의 위험성이 있으나 청소년이나 어른은 휴식을 취하면서 ‘3일간의 발열’을 겪고 각종 미생물과 신체의 나쁜 세포로부터 인체를 대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이 원래 면역계의 디자인입니다. Stage 1의 발열이 나고 면역이 항진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시로 따뜻한 차를 마셔 수분 공급을 해주고 소변을 잘 봐야 하며 눈, 코, 입 등 점막이 마르지 않아야 합니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에서부터 발열에 이르기까지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2-3주 정도의 잠복기가 있는데 신체 에너지 수준이 높고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신체 전반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에 면역계가 출동하고 효율적으로 불태우기에 신체가 지니는 바이러스 로드(viral load)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무증상자를 가르켜 바이러스 전파의 벡터(vector)라고 칭하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혈기왕성한 자들의 면역계를 거치면서 바이러스의 악성도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체가 허약하고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면역계가 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가 이미 각종 만성 바이러스 감염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발열을 내지 못하고 시름 시름 앓기만 하지 감염 상태를 제대로 떨치지 못하는데 노인들이나 당뇨나 갑상선 저하 등으로 만성 신진 대사가 저하되어 있는 사람들에게서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지난 1000년 이상 전통적으로 쓰인 계지탕이나 쌍화탕 등의 한약은 직접 바이러스를 죽이는 한약이 아니라 이렇게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면역의 불꽃을 피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우수한 처방입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A 라는 처방인데 3일분씩 처방합니다.  

 

Stage 2. 기침, 가래, 비염, 기관지염 - 소위 상기도 감염이라고 칭하는데 평소 점막 상태와 연관이 많으며 Stage 1 상태에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침, 가래 배출은 기도의 하부로 병균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인체의 정상적인 기전이지만 일주일 이상되면 기관지의 알러지 화가 진행되고 점막이 온도 변화나 미세 먼지 등에 과다하게 반응하고 장차 만성 해수, 천식 등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기침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난초의 뿌리인 맥문동이 주재료로 15가지의 한약재가 함유된 한약 처방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에 사용하는데 겨울이면 베스트셀러 처방으로서 기관지 증상이 완화되고 점막이 촉촉해지며 분비물이 정상화됩니다. Stage 2의 처방 B 는 5일에서 일주일 분씩 처방합니다. 


참고로 평소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는 분은 겨울에 상기도 감염에 더욱 취약하며 만성 기침, 가래에 하부 기관지까지 안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소 인후두 부위가 위산으로 손상되어 있기에 목이 잘 쉬고 기침을 발작적으로 하는데 특히 밤에 누우면 기침이 더 심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면 누워서 자는 것이 불편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역류성 식도염 증상까지 함께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Post Viral Fatigue - 겨우내내 감기 몸살 기침을 만성적으로 떨쳐내지 못하고 각종 해열제, 진통제, 그리고 몇 코스의 항생제까지 사용하여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계가 완전히 망가지고 에너지를 못내고 극심한 피로로 체력이 소진된 사람들이 겨울이 진행될 수록 점점 많이 보게 됩니다. 혈액 순환도 안되고 관절이 아프고 무엇보다 두뇌 피로와 우울증이 심하여 울상으로 옵니다. 롱 코비드 Long Covid 라고 코로나 감염 후 아직까지 몇달째 회복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Post Viral Fatigue의 종류로서 한창 나이의 청년들에게서도 많이 목격되며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회복을 못하고 기억력 상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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