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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지금, 살찔 시국이 아니다

hherald 2020.07.27 16:39 조회 수 : 763

 

7월, 예전 같으면 영국의 청량한 여름을 즐기고 한창 휴가철을 즐기고 있을 때입니다. 록다운 제한이 어느 정도 풀려 이제 외출이 자유로와지고 출근을 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문을 열지 않은, 혹은 영원히 문을 열지 않을 상가들, 황량해진 도심을 보면서 판데믹으로 영원히 바뀌게 될 세상을 실감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세상이 펼쳐질지, New (ab)normal 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마음이 착잡합니다. 사람은 떼로 모여사는 포유류인데 (anti) social distancing 은 인간 사회 활동과 문명의 핵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조치입니다. 순식간에 영국에는 무려 90개가 넘는 새로운 법 조항이 생기고 민간인의 의학 정보가 정보 기관으로 넘어가고 테러리스트에 대항하던 기술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공공의료의 미명하에 얼마만큼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많은 제한이 생길지 염려스럽습니다. 

 

록다운이 풀리고 몇가지 팩트를 체크해보면 올해 사망자 수가 예년에 비해서 늘지 않았다는 점이 사실이며 2016, 2017년의 독감 숫자보다 더 적은 수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에서 독감으로 적어도 60만명이 매년 사망하며 결핵으로도 매년 백만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년의 독감보다 Covid 19의 사망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걸리더라도 치사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것은 공공 의료면에서 감염 질환의 억제 면에서 문제가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많이 걸려도 다들 가볍게 겪고 넘어 간다는 의미로서 60대 이하 확진자의 대부분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며 60대 이상 확진자 중에서도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이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 국민을 가택 연금하고 휴교령과 경제가 마비되는 것이 정당한가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60대 이하 인구가 Covid 19으로 사망할 확율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나오는 숫자는 사망자 수가 아니라 ‘케이스’ 숫자인데 이는 테스트 숫자에 비례해서 늘어 나는 숫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는 위양성(false positive)이 큰 문제로서 Covid 19 뿐만 아니라 노로 바이러스처럼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독감 주사를 맞았던 사람들에게서도 양성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2013년 부터 독감 주사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살찔 시국이 아니다

 

이제 록다운이 풀리고 행동에 자유가 생겨 많은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동안 후덕하게 살이 찐 것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몇달간 외출을 못하고 운동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렇게 된 것을 이해하지만 꼭 정상 체중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권장합니다. Covid 19에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사람들은 노인, 기저 질환자인데 뭐니 뭐니 해도 당뇨병 환자가 가장 현저합니다. 원래 혈당 조절의 콘트롤을 잃게 될 수록 신체에 엄청난 양의 세균이 들끓게 되고 평상시 각종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Covid 19의 치료를 위해 가해지는 각종 의학적 처치 후에도 수많은 부작용을 격게 되는 그룹이 바로 당뇨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당뇨라고 진단 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허리에 살이 붙게 되는 그때부터 당뇨라고 생각하고 엄격하게 식생활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당뇨라고 이미 진단이 났을 때는 이미 stage 3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췌장이 다 타고 눈이 멀고 다리가 썩고 신장 투석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stage 2 전당뇨, 가능하면 뱃살 옆구리 살이 붙을 때 그때가 인체가 혈당 조절 기능을 잃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바로 저탄수화물 식이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밥, 빵, 면, 떡, 제과, 제빵, 감자, 옥수수, 탄산 음료수, 쥬스, 술, 아이스크림은 가장 혈당 조절이 안되는 대표적 음식물로서 가능한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을 대비하자
조심스럽게 행동의 제한을 푼 반면 한편에서는 계속 2차 파동의 가능성, 백신 개발 임박의 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보리스 존슨은 이번 겨울 ‘전쟁’ 대비 NHS 에 3 billion 파운드를 책정하였으며 이번과 같이 전국적 록다운은 아니지만 산발적으로 지역적인 록다운의 가능성을 발표하였습니다. 해마다 겨울 독감 시즌을 생각하면 이번 겨울 어떻게 될지 상당히 긴장이 되는데, 얼마 남지 않은 여름 그리고 환절기 가을, 최대한 개인 건강을 추구하시고 미리 동절기 대비를 잘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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