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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생각과 사각

hherald 2019.05.20 15:54 조회 수 : 708

 

인간이 가진 본능적 능력은 동물보다 뛰어나지 못합니다. 달리는 것은 동물이 월등합니다. 높이 뛰는 것, 하늘을 날고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은 가히 동물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땅속을 뚫고 다니는 것도 동물이 월등할 뿐 아니라 추위와 더위, 배고픔을 견뎌내는 것도 동물이 월등합니다. 본능적 취약함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모든 동물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인간에게 있는 고유 능력인 생각 때문입니다. 하늘을 날 수 없지만 하늘을 날 수 있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생각은 결국 하늘을 날 수 있는 과학문명을 만들어 냅니다. 빨리 달릴 수 없지만 인간은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은 동물보다 월등히 빠른 과학문명을 만들어 냅니다. 물속을 헤엄칠 수 없지만 생각하게 됩니다. 그 생각은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물속에서도 숙식을 취하며 거닐 수 있는 과학문명을 만들어 냅니다. 

 

인간의 생각은 위대합니다. 생각은 어느 한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성장하듯 더 큰 생각, 더 깊은 생각, 더 넓은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생각이 나무처럼 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은 사람의 삶과 생각하는 사람의 삶은 하늘과 땅 그 이상만큼 삶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같은 직장 안에서도 생각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사는 사람과 생각하는 사람의 삶의 질은 다를 것입니다. 같은 월급을 받을지라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끌려 다니는 삶을 살게 되며 생각하는 사람은 이끌어 가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는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류의 출발부터 생각하는 존재였습니다. 그 생각이 문명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광경을 보면 동물적 감각만 있다면 달려가서 떨어진 사과를 주워 먹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사과의 떨어짐을 보면서 식욕보다는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왜 사과는 땅으로 떨어지는 걸까?’ 그의 생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변하지 않는 법칙을 발견해 냅니다. 즉 만유인력의 법칙입니다. 1665년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Issac Newton, 1642 - 1727)의 생각이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 그 지구를 감싸고 있는 우주의 법칙을 발견해 냅니다. 한 사람의 생각이 인류에 밝은 빛을 비추이게 한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생각이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생각 속에서는 사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생각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사각이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며 심지어는 생명을 빼앗기도 합니다. 뉴스를 통하여 인간의 삶에 해가 되는 사람들의 만행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일에도 그러하지만 인류의 역사에 크나큰 오점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각은 생각 속에 박힌 돌과 같습니다. 옛날 풍경입니다만 시골에서 저녁이면 곡식에 들어있는 돌을 골라냅니다. 희미한 등불아래서 온 가족이 모여 밥상에 콩이나 낱알을 펼쳐 놓고는 돌을 골라냅니다. 어른들은 눈이 침침하지만 그래도 시력이 좋은 아이들 보다는 돌을 골라내는 속도도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시력으로 돌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각 속에 박힌 사각이라는 돌을 골라내지 않으면 옳은 생각은 힘을 잃게 됩니다. 생각은 더 나은 생각을 낳지만 사각은 더 악한 사각을 낳게 됩니다. 생각이나 사각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생각으로 움직인다면 자신 뿐 아니라 인류에게 좋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겠지만 사각의 힘에 움직이는 사람은 자신과 인류에게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생각은 감사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일상의 삶에서 오는 감사에서 옳은 생각은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사각은 분노에서 옵니다. 세상을 향한 분노, 사회 구조에 분노하는 자에게는 사각이 자라서 미움과 시기, 쓴 뿌리에서 나오는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각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그가 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고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려던 사람들에게 찬물을 뿌리는 일을 하게 됩니다. 물론 사각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도 논리적이며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비논리적이만, 비합리적이지만 그것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일 때 보다 월등한 힘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생각 속에 박힌 작은 돌 사각, 그것은 당장에 자기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지라도 방치해 두면 생각을 병들게 하고 오염시킵니다. 사각은 마치 암세포와 같은 것입니다. 오늘 주어진 일상,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내야 하고 감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한 몸부림이 사각이라는 돌을 골라내며 생각의 폭과 넓이 깊이가 있도록 생명을 불어넣게 됩니다. 

 

 

 

 

박심원 목사

예드림커뮤니티교회 공동담임
박심원 문학세계 http://seemwon.com
목사, 시인, 수필가, 칼럼리스트
Email : seemwon@gmail.com
카톡아이디 : see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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