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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맥은 생명의 열쇠라고 한다.

 

요즘 질병은 과거의 질병과 다른 경우들이 참 많다. 과거에는 세균 등에 의한 급성병 치료로 항생제, 페니실린, 항히스타민 등과 같은 약물로 쉽게 치료했다. 생활 습관에서 오랫동안 누적된 성인병이 한번 발생하면 또 그 정도가 심하면 약이나 수술로 완전히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약을 먹으면서 자기 몸 관리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대표적인 병이 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신경통, 관절염, 치매 같은 것이다.

 

아프면 즉, 통증, 고통이 있으면 병이 생길 것이라는 고정 관념은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통증이 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운동하면 숨이 차고 어느 시점이 지나면서 아프기 까지 하지만, 그 고통스런 시점을 극복하면서 건강을 얻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설진과 맥진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맥진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주 다양한감정들이 몸의 혈맥과 상통한 경우가 많고 환자의 감정 또한 최소한 맥을 통해 읽어 내야 한다.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면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가 장부 세포에 영향을 주는데, 우리는 이를 주로 스트레스라고 한다. 이때 맥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병증 뿐 만 아니라 내면의 깊은 곳을 읽어 내야 한다.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환자의 깊은 내면을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때로는 환자가 속내를 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에, 맥진을 함으로써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말하지 않아도 또,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심신 상태를 읽어내는 것이 맥진이다. 맥진은 훼손된 장부는 무엇이며 어떤 상처와 통증으로 왔는지, 그리고 회복을 위해서는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진맥은 병 진단에서 보고, 묻고, 듣고, 맥을 짚는 것의 극히 일부분임을 기억하자. 맥학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체질, 병의 증세, 맥의 상태, 경락, 감정, 안색, 언동 등을 보면서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

음양을 분간할 때, 맥이 뜨고, 크고, 매끄럽고, 빠르면 양이고, 잠기고, 느리고 작고, 껄끄러우면 음으로 판단하면 무리가 없다.  허실을 판단하고 병의 원인을 찾고 그 기관의 계통과 위치로 판단하지만, 예전처럼 맥진이 유일한 병 진찰의 수단으로 아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가 진단으로 건강한 맥을 분별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맥의 움직임이 제일 건강한 맥이다. 어른은 대략 분당 70번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고, 규칙적인 맥, 크지도 작지도 않은 맥, 지나치게 매끄럽지도, 껄끄럽지도 않은 맥, 심장 박동이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맥이 건강하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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