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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벨- 점막은 연결되어 있다

hherald 2017.11.06 19:54 조회 수 : 136

 
 
움직이는 뇌: 면역계
 
인간은 끊임없이 세균 및 바이러스 등 미생물의 침입을 받고 있습니다. 면역계는 실시간으로 쉴틈없이 자신이 처해진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시시탐탐 신체의 헛점을 노리는 수많은 도전에 대하여 다중적으로 방어 전략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선수인 B 세포와 T 세포만 들더라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종다양한 항원과 반응하는 다양성을 내재하고 있어 인체는 무려 1000만 종이 넘는 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즉, 1000만 종의 적군과 싸워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서 인체는 면역 기전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반면 신체 내 상주 미생물에 대해서는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무시하며 공생관계를 유지합니다.면역학을 조금이라고 공부해본 사람은 면역계가 지닌 높은 수준의 지능에 경외감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정밀하고 역동적인 면역 체계를  ‘움직이는 뇌 (mobile brain)’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점막은 하나
 
면역 시스템 가운데 최일선의 방어 체계는 점막 면역 (mucosal immunity)입니다. 점막 조직은 인체 내부와 외부가 만나는 부위로서 코에서 인후, 기관지, 폐까지, 입에서 장, 항문까지, 그리고 비뇨 생식기를 덮고 있는 인체의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는 촉촉한 조직입니다. 감기 독감 바이러스를 비롯해 SARS, AIDS, 대장균, 결핵, 콜레라 등 병원성 미생물의 침입 경로가 바로 이 점막이며 이곳에서 자신의 면역 능력이 시험되고 또한 면역 세포를 만들어 내는 생산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바이러스가 만연한 계절은 개인의 점막 면역계가 총동원되어 힘쓰는 시기로서 자신의 점막 면역계가 얼마나 튼실한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호흡기과, 비뇨기과, 소화기과 등 사람의 필요에 의해 인체를 여러 과로 나뉘어 놓았지만 인체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구분해 놓은 세부 과가 무색하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특히 점막은 상통하며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즘 각종 호흡기 질환, 기침, 비염, 축농증, 인후염, 기관지염뿐만 아니라 복통 설사 구토 장염이 만연하고 방광염, 질염까지 여러 국소 부위의 점막의 문제 상태를 많이 보게되는데 근본적으로 전신의 점막 상태, 점막 면역력이 함께 개선되어야 말초 부위의 문제가 해결되며 앞으로 만성 질환으로 이행되지 않습니다.
 
이런면에서 평소 위장관이 안좋거나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 과민성 장을 앓는 사람들은 상당히 손해를 보면서 살고 있는데 특히 바이러스의 계절에 더욱 취약하고 겨우내내 골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들은 환절기가 되지 마자 남들과 같이 먹어도 혼자 잘 체하고 설사하며 시중의 온갖 바이러스에 차례 차례 감염되어 겨우내 감기 기운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면역성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위장관의 건강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영양소의 선택적인 흡수가 일어나는 소장은 면역 세포를 만들어 전신으로, 점막으로 뿌리는 면역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이 비염,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코가 막혀도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소화, 장 상태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장 상태가 아이 면역의 뿌리이며 정상 점막으로 제대로 재생되느냐의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선 한약 처방이 내과 의료 보험에 상당 포함되어 있어 밥그릇 싸움없이 친한방 닥터들도 많고 많은 한방 처방에, 여러가지 활발한 과학적인 연구들이 나와있어 인상적입니다. 특히 한약재의 우수한 점막 면역 개선 작용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습니다. 자소엽, 곽향, 박하, 맥문동, 계지 등 전통적으로 한방 감기 처방에 단골로 쓰이는 약재들은 호흡기 증상만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도 함께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훌륭한 면역 개선제로 밝혀졌습니다.     
 
 
정상 점막의 조건


점막은 마르지 않고 촉촉해야 제 구실을 합니다. 정상적인 점막은 마르거나 과다 분비하지 않고 적정량의 맑은 점액을 항상 분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눈, 코, 입술, 인후의 건조함이나 빡빡함을 느낀다면 정상이 아닙니다. 코와 목구멍 사이에서는 하루 한컵 정도의 점액을 분비해야 정상입니다. 이 점액은 많은 면역 세포를 함유하고 있으며 미생물의 침입에 대항해서 인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병원균이 있을때 점액 분비가 늘어나는 것은 병균을 씻어내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겨울철 난방에 의해서 점막이 건조하게 마르는 것을 방지해야 각종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촉촉한 점막은 수분과 유분 모두 필요한데 겨울이더라도 점막 보호를 위해 따끈한 물이나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차를 수시로 마셔 수분 섭취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 사료가 아닌 풀을 먹고 자란 소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지방 그리고 코코넛 오일은 좋은 지방원이며 특히 건강한 동물의 뼈, 연골에서 추출한 사골국에는 아미노산 글라이신과 프롤린이 풍부하여 위장관, 호흡기 점막의 재생, 복구에 많은 도움을 주며 점막을 통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에도 도움을 주므로 겨울철 영양식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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